회원 여러분!
살다가 보니 때로는 신경을 건드리는 크고 작은 일이 많을 줄 압니다. 그럴 때 잠시 생각을 뒤집어 보세요.
오늘은 유난히 햇살이 맑아요
이럴 때 보고 싶은 얼굴들
함께 해서 수다라도 떤다면 좋을 것 같은데
한 편의 시로 그리움을 달래보렵니다.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 모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싶다

길위에 떠있는 하늘 어디엔 그리운 얼굴이 숨어 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 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 앞세우고 알타이 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게 이어져 오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싶다

맑은 눈으로  이땅을 지켜야지...


      -어느좋은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