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 세계화

세계화(globalization)란 경제 현상의 하나로서,
국가 단위로 분리된 개별 경제 체제에서 하나로
통합된 세계 경제 체제로 변해 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구촌”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상품을 세계 어디에서나 원하는 곳에서 생산할 수 있으며,
자금의 흐름 또한 자유로워서 언제라도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국경 없는 무역이나 다름없는 셈입니다.
이러한 체제에서는 다국적 기업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익명의 투자가들이
세계의 어느 지역이든 그곳에 물질적 번영을
촉진시킬 수도 있고 파괴적인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화 현상은 현대의 정보 혁명을
초래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원거리 통신 기술의 눈부신 진보, 컴퓨터
성능의 엄청난 향상, 인터넷과 같은 정보
통신망의 발전 등이 세계화 현상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학 기술은 물리적 거리라는
장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결과는 무엇입니까?

세계화 현상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그것은 무역과 투자를 촉진시키는
회오리바람과 같아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에서까지도
경제를 발전시키고 개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0년대에만 해도 외국 투자가들은
개발 도상국의 경제에 1조 달러(미화)를 쏟아 부었습니다.

이처럼 외국 투자가 현저하게 증가함에 따라,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도로와 공항과
공장들을 건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세계화 현상은 세계의 일부 나라들에서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는 힘으로 작용하였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10년마다 생활 수준이
두 배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세계화 현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에는 맛보지 못했던 기회들을 얻게
해 주는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국제 무역이 매우 놀라울 정도로
확대되어 감에 따라 생산성과 효율을
강조하는 추세가 발전하게 되었고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세계화 현상에 대해 비평적인 사람들은
그 현상으로 인해 경제가 하룻밤 사이에
몰락할 수도 있다고 반박합니다.

컴퓨터 마우스를 몇 번만 클릭하면
한 나라의 화폐 가치가 순식간에 폭락하여,
수많은 가장들이 평생 저축한 돈이
송두리째 날아가 버릴 수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에서 영향력 있는 분석가의
입에서 나온 불길한 말에 금세 겁을 먹은
투자가들이 한꺼번에 아시아 주식을
매각해 버리면 막대한 자본 공백이 생겨
결국 수많은 사람들을 궁핍한 생활로
몰고 갈 수도 있습니다.

어떤 회사 이사회에서 멕시코에 있는
공장문을 닫고 대신에 타이에다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아시아에는 일자리가 생기지만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많은 가정이 가난에 처하게 됩니다.

세계화 현상이 인간 사회의 구성원 상당수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으며 또한
세계의 일부 지역을 낙후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에 있는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로
통합되어 무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투자를 유치하려는 시도가 실패하였음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결코 우연은 아니다”라고,
서덜랜드는 말하였습니다.

이 현상이 우리와는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경제는 지방•국가•지역별로 서로 밀접히
연관을 맺고 있고 상호 의존해 있습니다.

따라서 한 나라의 경제가 악화되면
그러한 현상이 다른 나라들로 신속히
파급되어 당신이 사는 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7년에는 아시아를, 1998년과 1999년에는
러시아와 라틴 아메리카를 휩쓸고 지나간
세계적인 경제 위기는, 이제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비롯한 경제적으로 안정된
여러 나라들이 누리고 있는 번영에도
큰 타격을 입히려고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견실해 보이던 나라들의 경제가
다음 순간에는 심하게 휘청거리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자국 내에서 어떤 새로운 일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외국으로부터
경제적 충격이 가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학자들은 그러한 현상을
“경제 파급 효과”라고 부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의
라이오닐 바버는 이렇게 말합니다.

“경제적 충격은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으며,
많은 경우 서로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파급 효과는 더 이상 위협 요소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현실이 되었다.”

그러므로 세계 전역에서 세계화 현상은
사람들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더욱더
밀접하게 엮어 온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살고 있든지 간에
그러한 파급 효과는 여러가지 면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다음의 예를 고려해 보십시오.
1999년 1월에 브라질이 변동 환율제로 전환하자,
아르헨티나의 양계업자들은 브라질 양계업자들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슈퍼마켓에 자기들보다도
더 싸게 닭을 납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국제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아르헨티나산(産) 목재, 콩, 과일 주스, 쇠고기, 치즈 등의
가격이 이미 폭락한 상태였습니다.
가격이 떨어진 데다 수요마저 감소하여 아르헨티나
낙농가들은 문을 닫기에 이르렀고 많은
실업자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 주의 양돈업자들은 이전에는
호황을 누리던 아시아 국가들에 돼지고기를
수출해서 많은 수익을 올렸는데,

이제는 돼지고기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수요가 감소한 데다 경쟁마저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양돈업계가 이렇게 큰 손해를 보는 건 처음입니다.
대공황기에도 이렇지는 않았죠”라고
한 농부는 개탄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제강 회사들이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나라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 철재와 경쟁하다 보니
많은 제강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그러한 나라들은 모두 화폐 가치가 낮아서
수출 제품의 값을 매우 싸게 매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 오는 구매자들이
뜸해져서 팔리지 않은 곡식이 쌓이는 바람에
미국의 농부들은 낙담하게 되었습니다.

세계화 현상이 우리와 더욱더 깊은 관련이 있는 이유는,
부유한 나라들의 은행과 연금 기금들이

“신흥 시장”―일부 개발 도상국의 경제를
완곡하게 일컫는 말―에 막대한 돈을 빌려 주거나
투자해 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발 도상국들의 경제가
1997년에서 1999년에 걸친 경제 위기 중에 붕괴되자,
연금을 받고 있었거나 손해를 입은 은행에
예금을 해 두고 있던 일반 시민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손해를 보는 쓰라린 경험을 하였습니다.

세계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과정으로 인해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소수에 불과한 부유층이 누리는 부가
늘어난 반면 부유한 나라들에서는 빈곤층이 겪는
가난이 심화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데이비드 코튼이 자신의 저서인
「기업이 세계를 지배할 때」
(When Corporations Rule the World)에서
“저소득 국가에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면
현대식 공항, 텔레비전, 고속 도로, 그리고
소수 부유층만이 살 수 있는 첨단 가전 제품과
유명 패션 상품을 파는 냉방 시설을 갖춘
쇼핑 센터 등이 들어오게 된다. 그러한 것들이
들어와 봐야 대다수 사람들의 생활 여건은
거의 개선되지 않는다. 경제가 그런 식으로
성장하게 되면, 부유층이 원하는 물건을 살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로 전환하는 일이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빈곤층의 토지는 전적으로
수출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사용되게 된다.
이전에 그 토지들을 경작하던 농부들이 이제는
도시의 빈민가로 흘러 들어가 근로 조건이
매우 열악한 수출품 생산 공장에서 일하면서
아주 적은 임금을 받아서 연명해 나가게 된다.
가정은 파탄에 이르고 사회 구조에는 긴장이
누적되어 붕괴될 지경이 되며 폭력이 난무하게 된다.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은 이제
소외 계층의 분노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해 줄
무기를 수입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외화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정부들이 외국의 투자를 유치할 목적으로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해 주겠다며 강제로 근로자들의
임금을 낮추고 근로 조건마저 악화시키기 때문에,
근로 계층은 세계화 현상으로 인해 많은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국제 무역이 더 자유로워진 덕택에 수출이 증가하여 이득을 본
신흥 산업 국가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난한 나라들은
대부분 뒷전으로 밀려나 혜택을 누리지 못하였습니다.

세계 전역의 불균형 상태는 얼마나 심각해졌습니까?

코튼이 인용한 이러한 통계 하나만 고려해 보십시오.
“[1998년] 현재 세계에는 477명의 억만장자가 있는데,
1991년에 단지 274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수이다.
그들의 재산을 모두 합하면, 인류의 절반을 차지하는
매우 가난한 사람들 수십억 명이 한 해에 버는
수입을 다 합친 것과 거의 맞먹는다.”

이렇게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코튼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세계 경제가 통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직접적인 결과이다.”

세계화 현상의 근본적인 결함은 무엇입니까?
1997년에서 1998년에 걸친 경제 위기에 대해 논평하면서
신문 편집인인 짐 호그랜드는, 미래의 역사가들은

“놓쳐 버린 기회와 결함투성이인 국제 협력 관계와
인간의 탐욕이 남긴 자취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소수의 부유층이 가난에 시달리는 다수와 생사를
가름하는 싸움을 벌이게 만드는 경제 제도에서
세계적인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일이 가능하겠는가?

소수의 승자들은 사치스러운 부를 누리는 반면
그보다 훨씬 많은 패자들은 굴욕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해야만 하는 것이 과연
윤리적으로 옳은 일인가?’
라고 질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말이지, 만족할 줄 모르는 탐욕과 도덕의
부재로 인해 경제적으로 너무나도 불평등한
세상이 탄생하였습니다.

2000년 전에 한 법률가가 한 이러한 말은
지금도 여전히 참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온갖 해로운 일의 뿌리입니다.”
(디모데 첫째 6:10)

인간 정부들은 인류의 불완전성에서 나온
그러한 선천적 결함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브라질의 페르난두 카르도수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우려를 표명하였습니다.

“경제 활동을 우상화하는 태도가 야기한 윤리적 공백은 •••
우리 모두가 대처해야 할 문제이므로,
세계화 시대가 추구하는 발전에 인간적인 차원의
윤리적 요소를 가미하는 일이 주요 난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22차 국제 개발 협회 세계 회의의 한 강연에서,
코튼은 경제의 세계화가 가져다 준 얼마의 유익한
결과에 대해 이렇게 의구심을 표현하였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경제의 세계화를 추구하는 조직들과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 힘과 가치관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 싸움의 결과에 따라

아마 인류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21세기에 인류가 몰락의 길을 걷다가
탐욕과 폭력과 궁핍과 환경 파괴 등으로 인한 무정부
상태에 빠져 자멸에 이르게 될 것인지,
아니면 생명을 중시하는 번영하는 문명 사회가
등장하여 모든 사람들이 아무 부족함 없이
서로 평화롭게 지구와 조화를 이루며
살게 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성서에 예언은 머지않아 모든 나라들이
하느님의 왕국통치아래 하나로 연합될 것이며
더 이상 이기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고
모든 나라 사람들이 어느곳에 살든지
평화롭게 비이적인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될 것이며
서로 경쟁하지 않는 사회가 될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세계 236개 나라와 지역에서 그렇게
연합을 누리고 있는 소수의 무리들이 있습니다
통찰력을 가지고 그들이 누구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사야 65 장 17절-24절
“새하늘과 새땅을 창조하리니 이전것들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영원히 환희에 넘쳐 기뻐하여라..
…그 안에서 우는 소리나 애타게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틀림없이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원을 만들어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다, …..그들은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혼란을 겪게되지 않을 것이다…..”